국민연금을 30년 넣은 아버지가 올해 연금을 받기 시작했다. 아들이 금액을 보고 한 번 더 물었다. 이게 다냐고. 숫자를 그대로 적어보자. 받는 돈이 월 142만원이다. 30년 동안 낸 보험료는 본인 부담만 7,800만원이다. 회사가 낸 것까지 합치면 1억 5,600만원이다.

연금의 배경은 무엇일까?
아들이 생각한 금액은 200만원대였다. 그런데 이 142만원에는 아들이 모르고 있던 계산법이 하나 있다. 평균 소득이다. 연금은 마지막 월급으로 계산하지 않는다.
가입한 30년 전체의 소득을 현재 가치로 바꿔 평균을 낸다. 스물일곱에 받던 80만원도 쉰다섯에 받던 500만원과 같이 들어간다.
그래서 평균이 내려간다. 마지막 10년만 많이 받았다고 연금이 그만큼 올라가지 않는 이유다. 이 아버지의 평균 소득은 월 290만원으로 잡혔다.
여기에 전체 가입자 평균 소득을 반씩 섞어 30년치 요율을 곱하면 142만원이 나온다.
2025년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이 67만원이니 30년을 채운 142만원은 상위권이다.

연금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은?
다만 부부 생활비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60대 부부 적정 생활비는 월 250만원으로 본다. 그런데 이 아버지가 142만원을 받기까지 놓친 구간도 있었다.
서른여섯에 회사를 옮기며 비운 14개월이다. 그 기간을 추후납부로 메웠다면 연금이 월 6만원 더 붙었다.

연금에 관한 설명은 무엇일까?
20년을 받으면 1,440만원 차이다. 그때 낼 돈은 300만원이 조금 넘었다.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연기연금이다.
받는 시기를 1년 늦출 때마다 7.2퍼센트가 오른다. 142만원을 2년 늦추면 162만원이 된다. 그런데 이 연기연금에는 먼저 따져야 할 숫자가 하나 있다.
이 대목에서 확인할 내용은 무엇일까?
못 받는 2년치다. 142만원씩 24개월이면 3,408만원이다. 늘어난 20만원으로 이 돈을 메우려면 14년이 걸린다. 그러니 당장 생활비가 필요한 집은 늦추면 안 된다.
다른 소득이 있고 건강하다면 그때 고를 선택지다. 이 아버지는 어머니 연금 32만원을 합쳐 월 174만원으로 산다.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부모님 연금액을 들었다면 비어 있는 기간이 몇 달인지 물어볼 것. 비어 있던 몇 달에서 20년치 생활비가 갈린다.
- 아들이 생각한 금액은 200만원대였다.
- 다만 부부 생활비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 20년을 받으면 1,440만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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