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주식은 양반이었나 LG이노텍 주가 뜻밖의 악재|무슨 이야기를 했나?

핵심 내용

어제 저녁, 카드사 앱에서 이번 달 결제 예정 금액 알림이 왔다. 금액을 보고 잠깐 멈칫했다. 10월 들어서는 점심도 샐러드 도시락을 포장해서 다니고 주말 외식도 한 번으로 줄였는데, 금액은 평소보다 40만원 가까이 많았다. 명세서를 펼쳐보니 이유가 금방 보였다.

삼전닉스 주식은 양반이었나 LG이노텍 주가 뜻밖의 악재|무슨 이야기를 했나?

이 대목에서 확인할 내용은 무엇일까?

추석 장보기, 양가에 들고 간 선물세트, 오가며 넣은 기름값. 전부 9월에 쓴 돈이었다. 이번 달의 나는 알뜰했는데,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건 지난달의 나였다.

같은 날 장이 끝날 무렵, LG이노텍 주주들은 훨씬 무거운 청구서를 받았다.

LG이노텍 주가 하락 이유, 영업이익 1/4 수준 12일 LG이노텍은 16.17% 내린 479,500원에 마감했다.

LG이노텍 주가 차트 50만원 아래로 내려온 건 7월 말 이후 처음이다. 유안타증권은 3분기 매출을 6조 2,594억원, 영업이익을 787억원으로 추정했다.

직전 보고서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200억원이었다. 매출 전망은 거의 그대로인데 이익만 4분의 1로 줄었다.

그날 오후, 옆자리 동료가 휴대폰을 내밀었다. 계좌에 찍힌 -16% 옆에 하루 사이 줄어든 평가금액이 떠 있었다. 그는 "회사가 갑자기 망가진 거냐"고 물었다.

나도 바로 답하지 못했다. 같이 기사를 읽어 내려가면서 이 하락이 어디서 왔는지 하나씩 짚어봤다. 이유는 시차였다.

이 대목에서 확인할 내용은 무엇일까?

제품 기능에서 확인할 내용은?

원달러 평균 환율은 2분기 1,502원에서 3분기 1,418원으로 내려왔다.

LG이노텍은 상반기 고환율 때 달러로 원재료를 사서 재고를 만들었고, 그 재고는 원화가 강해진 3분기에 고객사 신모델 출하와 함께 매출로 잡힌다.

원재료 1달러는 장부에 1,502원으로 올라가 있는데, 매출 1달러는 1,418원으로 들어온다.

그 차이가 고스란히 이익에서 빠진다. 매출의 82%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광학솔루션에서 나오니, 이 어긋남이 회사 전체 숫자를 흔든다.

오히려 상승한 LG이노텍 목표주가 전망 1676년 파리 천문대에서 일하던 덴마크 천문학자 올레 뢰머는 목성의 위성 이오를 관측하고 있었다.

이오는 42시간 남짓마다 목성 그림자 속으로 들어간다. 시계처럼 일정해야 할 이 식(蝕)이 이상했다.

지구가 목성에서 멀어지는 몇 달 동안은 예정보다 점점 늦게 보였고, 가까워지는 동안에는 일찍 보였다. 계산이 틀렸거나 이오의 궤도가 불규칙하다고 보는 게 자연스러웠다.

제품 기능에서 확인할 내용은?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뢰머는 다르게 읽었다. 이오는 그대로다. 달라진 건 그 소식을 실어 나르는 빛이 지나와야 하는 거리다.

그는 그해 11월 9일의 식이 계산보다 10분쯤 늦을 거라고 미리 말했고, 관측은 그쪽에 가깝게 나왔다. 빛에도 속도가 있다는 걸 처음 숫자로 보여준 일이다.

천문대장 카시니를 비롯한 여러 학자는 한동안 이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3분기 영업이익도 지금 도착한 빛에 가깝다. 이 숫자에는 몇 달 전의 환율이 실려 있다.

사람은 방금 도착한 숫자를 지금의 상태로 읽기 쉽고, 하루 16%에는 그렇게 읽은 마음도 섞여 있을 것이다.

돌아보면 반대 방향도 있었다.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20배 넘게 뛰었을 때, 나는 1,500원대 환율이 보탠 몫을 따로 떼어보지 않았다.

늦게 도착하는 건 좋은 소식도 마찬가지였다. 미래에셋증권이 출하량과 신제품 수요에 의미 있는 변화가 없다고 본 건, 이오의 궤도는 그대로라는 말과 같다.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다음으로 살펴볼 내용은 무엇일까?

그래서 목표주가를 95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올렸다.

DB증권도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내년엔 패키지솔루션 기여가 커질 거라고 봤다 LG이노텍 주가 가를 변수는 다만 뢰머의 해석이 설득력을 얻은 건 이오의 공전이 규칙적이라는 전제가 맞았기 때문이다.

투자자도 그 전제를 따로 확인해야 한다. 원화 강세가 3분기 수준에서 멈추면 시차는 한두 분기 안에 닫힌다.

반대로 환율이 계속 내려가면 매 분기 비싸게 만든 재고, 싸게 잡히는 매출이 되풀이된다. 그건 지연이 아니라 궤도가 바뀐 것이다.

매출 대부분이 한 고객사의 신모델 일정에 묶인 구조도 시차를 걷어낸 뒤에 남는 흔들림이다.

본문이 전하는 핵심은 무엇일까?

4분기 이익률이 어디까지 돌아오는지가 첫 번째 확인 지점이 될 것이다. LG이노텍 주가, 반등할 날 올까? 그날 이후 카드 명세서를 열면 금액보다 사용 날짜부터 본다.

이번 달 아낀 돈은 11월 명세서에 가서야 찍힐 것이다. 16% 하락률 앞에서도 비슷한 순서로 생각해 보려 한다.

지금 도착한 숫자가 언제 출발한 빛인지, 그리고 그 사이 궤도가 정말 바뀌었는지. 어제 동료에게 건넨 답도 결국 그 두 가지였다.

부모님과 약속을 지킨 요즘 30대 효자들의 특징.jpg "아빠, 나는 커서도 엄마 아빠랑 꼭 같이 살 거야." 불을 끄려는데 네 살 아들이 이불 속에서 불...

핵심 정리
  • 추석 장보기, 양가에 들고 간 선물세트, 오가며 넣은 기름값.
  • 원달러 평균 환율은 2분기 1,502원에서 3분기 1,418원으로 내려왔다.
  • 뢰머는 다르게 읽었다.

Post a Comment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