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1위까지 올라갔는데..." 한순간 -80% 된 종목 올해 코스닥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움직임을 보여준 종목이 하나 있었죠. 몇 달 만에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가더니 결국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주가는 다시 20만원대예요.

어떤 기록이 나왔을까?
고점과 비교하면 무려 -80% 수준 인데요. 도대체 몇 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시총 1위에서 한순간 추락한 종목은 바로 삼천당제약 입니다.
삼천당제약이 코스닥 시총 1위를 기록한 건 불과 7개월 전인 2026년 3월 20일이었어요.
이날 주가는 90만7,000원에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21조2,759억원 까지 커졌죠.
당시 에코프로와 알테오젠까지 제치면서 말 그대로 코스닥 대장주 자리에 올라선 겁니다. 사실 여기까지 올라온 속도부터 엄청났어요.
상승의 중심에는 경구용 인슐린과 먹는 비만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있었습니다.
S-PASS 기반 경구용 인슐린과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사업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빠르게 뛰기 시작했죠.
그리고 시총 1위를 찍은 뒤에도 더 올랐습니다. 3월 30일에는 장중 123만3,000원 까지 올라가면서 최고가를 새로 썼어요.
올해 첫 거래일만 해도 24만원대였는데 불과 3개월 만에 거의 5배 가까이 뛴 셈이죠. 당시 차트만 놓고 보면 진짜 코스닥 대장주가 바뀌는 건가 싶은 분위기였죠.

가격의 배경은 무엇일까?
삼천당제약 주가 123만원에서 23만원대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어요. 3월 30일 장중 최고가는 123만3,000원 .
10월 6일 종가는 23만8,000원 입니다. 고점과 현재 가격을 단순 비교하면 약 -80.7% 가 빠진 거예요.
만약 최고가에서 1억원어치를 샀다고 단순 계산하면 지금 평가금액은 약 1,930만원 정도입니다.
1억원이 2천만원도 채 남지 않은 셈이에요. 하락 속도도 상당히 빨랐습니다.
3월 30일 118만4,000원에 마감했는데 바로 다음 거래일인 31일에는 82만9,000원 하한가 까지 내려왔어요.
이후에도 계속 밀리면서 7월 21일에는 16만7,800원까지 내려갔습니다.
고점 대비로 보면 한때 -86% 수준 까지 빠진 거죠. 그리고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 같은 착시도 없습니다.
그냥 같은 1주 가격이 120만원대에서 20만원대로 내려온 거예요. 삼천당제약 급락 이유, 단순히 많이 올라서 빠진 건 아니었죠..
이 정도로 빠졌다면 그냥 너무 많이 올라서 차익실현 나온 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죠.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무엇일까?
그런데 당시 상황을 보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았습니다.
3월 30일 장 마감 후 회사는 미국에서 리벨서스 제네릭과 경구용 위고비 제네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어요.
공시상 총 마일스톤은 1억달러 , 당시 환율 기준으로 약 1,508억원 규모였습니다.
순이익 배분 비율도 삼천당제약 90%, 파트너사 10%로 공개됐죠. 숫자만 보면 꽤 큰 계약이었죠.
그런데 시장에서는 계약 상대방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과 마일스톤 세부 조건이 라는 부분을 계속 문제 삼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회사도 공시에서 향후 허가 여부 등에 따라 수익이 달라질 수 있고 미실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가 겹쳤죠. 전인석 대표 가 보유주식 26만5,700주 를 주당 94만1,000원에 시간외 매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겁니다.
규모로 보면 약 2,500억원 이에요. 주가가 엄청나게 오른 상황에서 대표가 대규모 지분 매각 계획까지 밝히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민감할 수밖에 없었겠죠.

이 대목에서 확인할 내용은 무엇일까?
결국 주가가 급락하자 4월 6일 해당 매도 계획은 철회됐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4월에는 영업실적 전망과 관련한 공정공시 미이행으로 한국거래소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까지 이어졌습니다.
결국 당시 급락은 단순한 차익실현이라기보다 급격하게 높아진 기대감에 계약 불확실성, 공시 신뢰 문제, 대표 지분 매각 논란까지 한꺼번에 겹쳤다고 보는 게 맞아 보입니다.
삼천당제약 최근 주가는 다시 움직이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삼천당제약 이야기가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닙니다. 최근 주가가 다시 강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10월 6일 삼천당제약은 23만8,000원에 마감하면서 하루 만에 14% 넘게 상승 했습니다.
SCD411을 비롯해 경구용 인슐린, 경구용 GLP-1,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을 소개하고 있구요.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가능성을 논의한다는 내용도 나오고 있고요. 다만 여기서는 조금 냉정하게 볼 필요도 있어요.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과 실제 계약이 체결됐다는 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최근 반등 자체보다 앞으로 나올 실제 계약과 임상 진행 상황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한때 코스닥 시총 1위까지 올라갔던 종목이 불과 몇 달 만에 고점 대비 -80%가 됐다는 것. 올해 국내 증시에서도 꽤 기억에 남을 장면이 될 것 같네요.

- 고점과 비교하면 무려 -80% 수준 인데요.
- 삼천당제약 주가 123만원에서 23만원대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부터였어요.
- 그런데 당시 상황을 보면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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