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없는 60대, 개인연금으로 매달 190만원 받습니다|어디에 시선이 쏠렸나?

핵심 내용

나는 국민연금을 한 푼도 안 냈다. 1999년 자영업자도 들라는 고지서가 왔을 때 인쇄소 형편이 어렵다며 납부예외를 냈다. 그 뒤로 오는 고지서마다 미루다 끝내 놓쳤다. 지금 65살, 내 국민연금은 0원이다. 그런데 매달 25일이면 190만원이 들어온다. 동창들은 그 190만원이 자식 용돈인 줄 안다.

국민연금 없는 60대, 개인연금으로 매달 190만원 받습니다|어디에 시선이 쏠렸나?

연금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은?

아니다, 전부 아내가 미리 깔아 둔 길이다. 시작은 1994년, 아내가 은행에서 들고 온 내 이름의 초록 통장 한 권이었다. 개인연금저축이라고 했다.

매달 10만원씩 10년을 넣으면 세금이 없다고. 나는 그 돈이면 인쇄용 종이를 한 박스 더 산다며 툴툴댔다. 그 초록 통장에서 지금 매달 18만원이 나온다.

연금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은?

연금에 관한 설명은 무엇일까?

2001년엔 아내가 통장을 하나 더 만들었다. 이번에도 내 이름이었다. 연금저축, 매달 30만원이었다.

일감이 넘치는 달에도, 끊긴 달에도 아내는 그 30만원부터 먼저 뺐다. 2008년은 그 30만원이 끊길 뻔한 해였다. 거래처 두 곳이 문을 닫았다.

그해 인쇄소 매출이 반으로 줄었다.

연금에 관한 설명은 무엇일까?

세금에서 확인할 부분은 무엇일까?

겨울 내내 우리는 외식을 끊었다. 나는 연금저축을 깨자고 했다. 아내는 고개를 저었다. 깨면 그동안 돌려받은 세금을 토해 낸다고. 그 통장은 25년을 버텼다.

올해부터 85살까지 20년 동안 매달 100만원씩 나온다. 그런데 인쇄소를 접던 날 아내가 꺼낸 카드가 하나 더 있었다.

이 대목에서 확인할 내용은 무엇일까?

63살에 기계와 가게를 넘긴 돈이 2억. 아내는 그 2억을 즉시연금에 넣자고 했다. 죽을 때까지 매달 72만원이 나온다. 솔직히 72만원은 가게 판 목돈에서 나온다.

매달 붓기만 한 통장 둘은 118만원이다. 18만원, 100만원, 72만원. 다 합치니 매달 190만원이었다.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국민연금을 30년 낸 동창보다 많다. 그래도 국민연금까지 냈어야 했다. 그건 지금도 후회한다. 지난주 세탁소 하는 동생을 데리고 은행에 갔다.

내 초록 통장을 보여주고 연금저축 하나를 트게 했다. 1999년 그 고지서는 아직 서랍에 있다. 앞으로도 초록 통장 옆에 그대로 둘 것이다.

핵심 정리
  • 아니다, 전부 아내가 미리 깔아 둔 길이다.
  • 2001년엔 아내가 통장을 하나 더 만들었다.
  • 겨울 내내 우리는 외식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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