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연금을 받기 시작하는 62세가 있다. 신청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전에 손볼 게 몇 가지 있다. 하나씩 보자. 먼저 가입 기록이다. 공단 앱에서 내 가입 내역을 연도별로 펼쳐본다. 중간에 비어 있는 달이 있으면 그 자리가 연금을 깎는다. 직장을 옮기며 쉰 기간 사업하다 못 낸 기간이 여기 찍힌다.

신청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그런데 이 빈칸에는 지금만 쓸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추후납부다. 추납은 가입 상태여야 신청할 수 있다.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가입자가 아니게 되어 문이 닫힌다.
받기 전이 마지막 기회다. 10년 치를 메우면 연금이 월 30만원 넘게 올라간다. 넣을 돈은 기준 소득에 따라 3,000만원 안팎이다.

이 대목에서 확인할 내용은 무엇일까?
20년을 받으면 7,200만원으로 돌아온다. 다음은 받는 시기다. 62세에 바로 받을지 늦출지 정해야 한다. 1년 늦출 때마다 7.2퍼센트가 붙는다.
월 120만원이면 1년 뒤 129만원 2년 뒤 137만원이 된다. 그런데 이 계산에는 같이 따져야 할 숫자가 하나 더 있다.

연금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은?
못 받는 기간이다. 2년을 늦추면 2,880만원을 못 받는다. 늘어난 17만원으로 그 돈을 메우려면 14년이 걸린다. 다른 소득이 없다면 늦추지 않는 게 낫다.
여든 넘어서 이득이 되는 선택이다. 마지막은 소득이다. 연금을 받으면서 일을 계속하면 소득 수준에 따라 연금이 깎인다.
연금에 관한 설명은 무엇일까?
기준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 평균 소득이고 2025년 기준 월 309만원 수준이다. 이 금액을 넘는 달에만 깎이고 5년이 지나면 다시 전액 나온다.
이 기간에 일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손해를 본다. 그런데 이 감액을 피하는 길이 하나 있다. 일하는 동안 연기연금을 쓰는 것이다.
이어지는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겼을까?
어차피 깎일 연금이라면 그 기간을 늦춰서 해마다 7.2퍼센트씩 올려 받는 쪽이 이득이다. 62세가 할 일은 순서가 있다.
가입 내역을 열어 빈칸을 세고 추납할지 정한 다음 일할 계획과 받는 시기를 맞춰보는 것. 이 셋은 받기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다.
오늘 공단 앱을 열어 빈칸부터 세어볼 것.
- 그런데 이 빈칸에는 지금만 쓸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 20년을 받으면 7,200만원으로 돌아온다.
- 못 받는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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