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정말 미친 듯이 올랐죠.." 고점에서 -75% 된 국내주식 2020년 주식시장을 경험했던 분들이라면 유독 기억에 남는 종목들이 있을 겁니다. 하루가 다르게 주가가 뛰면서 평소 주식에 관심 없던 사람들까지 이름을 알 정도였죠. 실적까지 말 그대로 폭발했습니다.

가격의 배경은 무엇일까?
그런데 그렇게 뜨거웠던 주가가 지금은 당시 고점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위치까지 내려왔는데요. 한 시대를 대표할 정도로 뜨거웠던 이 종목. 바로 씨젠 입니다.
씨젠 주가, 2020년에는 정말 미친 듯이 올랐습니다 씨젠 주가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시장의 중심으로 들어왔습니다.
당시 PCR 진단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씨젠의 진단제품 역시 빠르게 공급됐고, 주식시장에서는 회사의 실적이 어디까지 커질지가 관심사였죠.
주가 상승 속도도 상당했습니다. 여기에 씨젠은 이후 무상증자까지 진행했기 때문에 과거 가격을 현재 차트와 비교할 때는 수정주가 기준으로 보는 게 중요합니다.
2020년 코로나 당시 미쳐버린 주가 상승의 씨젠 당시의 상승세가 얼마나 강했는지는 주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회사가 순식간에 코스닥을 대표하는 종목 가운데 하나로 올라섰으니까요.
씨젠 실적은 주가보다 더 놀라웠습니다 씨젠 실적을 보면 당시 주가가 왜 그렇게 움직였는지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어떤 기록이 나왔을까?
2019년까지만 해도 씨젠의 연간 매출은 1,000억원 안팎 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발생한 뒤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죠.
2020년 씨젠의 별도 기준 매출은 1조685억원 , 영업이익은 6,976억원 까지 급증했습니다. 단순히 기대감만으로 올라간 종목이 아니었던 겁니다.
실제로 돈을 엄청나게 벌기 시작했고, 그 숫자가 다시 주가 상승 기대를 키우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2021년에도 별도 매출 1조1,486억원 , 영업이익 5,758억원 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다시 봐도 당시 실적은 상당합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끝나자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씨젠 주가가 크게 꺾인 핵심은 결국 코로나19 특수가 영원할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팬데믹 당시에는 전 세계에서 PCR 검사가 일상처럼 이뤄졌지만 방역정책이 완화되면서 코로나 진단제품 수요 역시 이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워졌죠.
결국 시장의 관심도 바뀌었습니다. 2020년에는 앞으로 얼마나 더 벌지가 중요했다면 이후에는 코로나 없이도 당시의 실적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습니다.

공개된 내용의 배경은 무엇일까?
씨젠 역시 코로나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회사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2년에도 매출 8,536억원, 영업이익 1,965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미 코로나 절정기의 모습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주가는 이런 변화를 먼저 반영하기 시작했고요.
고점에서 1억원 넣었다면 지금은 어땠을까요? 씨젠 주가를 볼 때 한 가지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회사가 2021년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를 실시했기 때문에 당시 화면에 찍힌 절대가격과 현재 가격을 그대로 비교하면 왜곡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무상증자를 반영한 수정주가를 기준으로 고점과 현재 가격을 비교하는 게 맞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은 무엇일까?
그 기준으로 보면 현재 주가는 2020년 광풍 당시 고점과 비교해 약 90% 가까이 내려온 수준 입니다.
쉽게 말해 고점 부근에서 1억원을 투자했다면 주가만 단순 비교했을 때 현재 평가금액은 1천만원 안팎까지 줄어든 셈 이죠.
반대로 생각하면 당시 시장이 씨젠에 얼마나 높은 미래가치를 부여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씨젠이 그냥 끝난 회사는 아닙니다 최근 꾸준히 상승 중인 씨젠의 모습 씨젠을 단순히 코로나가 끝나면서 같이 끝난 회사로만 보는 것도 조금 다릅니다.
회사는 이미 코로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비코로나 진단제품을 확대해왔습니다.
씨젠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비코로나 시약 매출은 2020년 947억원 에서 2021년 1,254억원 , 2022년 1,643억원 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확인할 내용은 무엇일까?
결국 앞으로 주가를 결정할 핵심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또 다른 팬데믹을 기다리는 회사가 아니라 코로나 없이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분자진단 회사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느냐는 거죠.
2020년 당시 씨젠은 실적도 주가도 정말 미친 듯이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년 사이 시장이 바라보는 회사의 가치는 완전히 달라졌고 주가는 고점에서 약 90% 가까이 내려왔습니다.
한때 시장을 휩쓸었던 종목이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봐도 상당히 극적인 사례인 것 같아요.
여러분은 그때 씨젠 주가가 미친 듯이 오르던 시절 기억하시나요?

- 그런데 그렇게 뜨거웠던 주가가 지금은 당시 고점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위치까지 내려왔는데요.
- 2019년까지만 해도 씨젠의 연간 매출은 1,000억원 안팎 이었습니다.
- 씨젠 역시 코로나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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