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해에 연금을 받기 시작한 두 아버지가 있다. 한 사람은 60살에 당겨 받았고 다른 사람은 65살까지 미뤘다. 두 사람 다 25년을 넣었고 원래 받을 금액은 월 100만원이었다. 당겨 받은 쪽은 월 70만원이다. 1년 당길 때마다 6퍼센트가 깎인다. 5년이면 30퍼센트다.

이 대목에서 확인할 내용은 무엇일까?
미룬 쪽은 월 136만원이다. 1년 미룰 때마다 7.2퍼센트가 붙는다. 5년이면 36퍼센트다. 70만원과 136만원이다. 두 금액을 나누면 1.94배다.
그런데 이 차이에는 먼저 따져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당겨 받은 사람은 5년을 더 받았다. 70만원씩 60개월이면 4,200만원이다.
이 돈을 먼저 손에 쥐었다. 그러면 언제 뒤집히나. 65살부터 차이가 월 66만원이다. 4,200만원을 66만원으로 나누면 64개월, 5년 4개월이다.
70살 4개월에 금액이 뒤집힌다. 그 뒤로는 계속 벌어진다. 85살까지 살면 어떻게 되나. 당겨 받은 사람은 2억 1,000만원, 미룬 사람은 3억 2,640만원이다.

연금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은?
차이가 1억 1,640만원이다. 아파트 한 채 값은 아니어도 5년을 더 기다린 값으로는 큰 돈이다. 그런데 당겨 받는 게 맞는 때가 하나 있다.
60살에 소득이 끊겼는데 당장 생활비가 없는 경우다. 그때 조기연금은 손해가 아니라 그 5년을 버티게 해주는 돈이다.

금리와 이자에서 확인할 내용은?
빚을 내서 버티는 것보다는 낫다. 카드 돌려막기로 5년을 보내면 깎인 30퍼센트보다 이자가 더 나간다. 그런데 반대로 절대 당기면 안 되는 때가 하나 있다.
아직 일하고 있는 경우다. 61살부터 65살 사이에 소득이 있으면 연금이 또 깎인다. 깎인 것에서 다시 깎이는 셈이다.
연금에 관한 설명은 무엇일까?
일하면서 당겨 받으면 두 번 손해다. 소득이 끊기는 날짜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다. 부모님이 올해 연금 받을 나이가 됐다면 이 두 숫자만 나란히 보여주면 된다.
공단에서 당겨 받을 때와 미룰 때를 따로 뽑아준다. 전화 한 통이면 10분이다. 한 번 정하면 평생 그 금액으로 간다.
신청 전에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신청하기 전에 두 가지로 뽑아 볼 것.
- 미룬 쪽은 월 136만원이다.
- 차이가 1억 1,640만원이다.
- 빚을 내서 버티는 것보다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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