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줘서 고맙네 돈 걱정 없이 사는 친구들이 알려준 커버드콜 ETF 2가지|그 말에 담긴 맥락은?

핵심 내용

퇴근길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새로 걸린 현수막을 봤다. '역세권 오피스텔, 연 수익률 6% 보장.' 몇 년 전 같은 팀 선배가 꼭 저런 문구를 보고 오피스텔 한 채를 샀다. 매달 말일이면 월세 입금 알림을 보여주며 제2의 월급이라고 자랑하던 선배였다. 월세는 지금도 한 달도 빠짐없이 들어온다.

알려줘서 고맙네 돈 걱정 없이 사는 친구들이 알려준 커버드콜 ETF 2가지|그 말에 담긴 맥락은?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연출했을까?

그런데 올봄 팔려고 내놨더니 시세가 분양가보다 2천만 원 낮더란다. "월세 모은 걸 다 더해도 겨우 본전이야.

내 돈을 나눠 받은 거지." 선배는 웃으며 말했지만, 신호가 바뀔 때까지 그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30조원 가까이 모인 커버드콜 현수막의 연 6% 수익률은 요즘 커버드콜 ETF를 소개할 때 맨 앞에 붙는 분배율과 생김새가 닮았다.

국내 상장 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지난해 말 15조 원대에서 올해 9월 말 28.9조 원으로 불었고, 상품 수도 연초 52개에서 62개로 늘었다.

변동성이 큰 장에서 옵션 프리미엄으로 매달 현금을 만들어주는 구조가 반가운 건 당연하다. 나도 처음 커버드콜을 살펴볼 때는 분배율 높은 순으로 정렬해 위에서부터 훑었다.

분배율이 클수록 좋은 상품처럼 보였으니까. 힉스가 정의한 소득 영국 경제학자 존 힉스는 1939년 가치와 자본에서 소득을 이렇게 정의했다.

한 주 동안 쓰고도 주말에 처음만큼 넉넉하리라 기대할 수 있는 최대 금액. 들어온 돈이 모두 소득은 아니라는 뜻이다.

쓰고 나서 재산이 줄었다면 그만큼은 헐어 쓴 원금이다.

헤어스타일은 어떻게 연출했을까?

가격에 관해 무엇이 공개됐을까?

197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그의 이 정의는 지금도 회계학에서 자주 인용된다. 선배의 월세도 일부는 오피스텔 값이 빠진 만큼을 돌려받은 돈이었다.

이 잣대를 커버드콜에 대면 질문이 바뀐다. 분배금을 얼마나 주는지보다, 분배금을 받고도 내 자산이 얼마나 늘어났는지를 봐야 한다.

분배금과 가격 변화를 함께 계산한 총수익률이 힉스가 말한 소득에 가장 가까운 숫자다.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배당커버드콜액티브 이 기준으로 최근 1년(2025.10.5~2026.10.6, 분배금 재투자 기준)을 보면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총수익률 119.38%로 국내 커버드콜 ETF 중 1위다.

같은 코스피200 타겟위클리 구조라도 목표 옵션 프리미엄을 낮게 잡아 콜옵션 매도 비중을 줄였고, 그만큼 지수 상승에 더 올라탔다. 출발은 조용했다.

첫 분배금이 1주당 62원이었다. 그런데 기준가가 늘어나면서 올해 9월 126원으로 103.2% 늘었다. 같은 기간 같은 구조의 다른 상품은 74.4% 늘었다.

가격에 관해 무엇이 공개됐을까?

수익에 관해 어떤 내용이 나왔을까?

분배율만 봤다면 눈에 덜 띄었을 상품이 원금을 키워 다음 달 몫까지 늘린 셈이다. 액티브 상품에서는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107.21%로 1위다.

산업과 배당의 성장성, 자사주 매입을 따져 코스피200보다 압축한 약 90개 종목을 담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도 적극 활용한다.

지난해 하반기 특별분배를 도입한 뒤 월 2% 수준을 지급해 왔고, 9월 분배금은 425원이었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의 장점 힉스가 말한 주말에 남는 돈은 세금을 뗀 뒤의 돈이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최근 1년 분배금의 97.0%가 비과세였다.

분배 재원 대부분이 국내 주식 매매차익과 옵션 프리미엄이어서다.

1년 전 1억 원을 넣었다고 가정하면 누적 분배금 약 3,746만 원 가운데 과세 대상은 111만 원이었다.

분배금 100원이 모두 과세 대상이면 손에 남는 돈은 84.6원이지만, 과세분이 10%뿐이면 98.46원이 된다.

수익에 관해 어떤 내용이 나왔을까?

세금에서 확인할 부분은 무엇일까?

비과세 분배금은 연간 금융소득에도 잡히지 않는다.

금융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대상이 되고, 직장인도 금융소득을 포함한 보수 외 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건강보험료가 추가로 붙는다.

은퇴 후 피부양자는 소득이 연 2,000만 원을 넘으면 자격을 잃는다.

지난 7월에는 직장가입자의 보수 외 소득 공제 한도를 1,000만 원으로 낮추는 개편안이 보고되기도 했다. 공식 발표는 미뤄졌지만 방향은 눈여겨볼 만하다.

TIGER 커버드콜 ETF TOP2 담아볼까 월중에 분배하는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과 월말에 분배하는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를 함께 담으면 한 달에 두 번 분배금이 들어온다.

다만 지난 1년의 숫자는 국내 증시가 크게 오른 국면에서 나온 결과다.

상승에 많이 참여하는 구조인 만큼 하락장에서는 기준가도 그대로 흔들리고, 커버드콜이 원금을 지켜주지는 않는다. 분배금 역시 시장 상황에 따라 줄어들 수 있다.

다음에 그 현수막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게 되면 선배에게 묻고 싶은 게 하나 있다.

세금에서 확인할 부분은 무엇일까?

이 대목에서 확인할 내용은 무엇일까?

몇 퍼센트를 받느냐가 아니라, 받고 나서도 처음보다 넉넉하냐고. 분배금이 들어온 날 평가금액까지 한 번 더 들여다보는 것.

90년 가까이 된 힉스의 정의가 투자자에게 남긴 숙제는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가난한 사람 스스로 결정한 최악의 선택지 몇 해 전 동창 모임에서 있었던 일이다.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가 연봉 얘기를 꺼내자 다들 부러워했다. 그 ...

이 대목에서 확인할 내용은 무엇일까?
핵심 정리
  • 그런데 올봄 팔려고 내놨더니 시세가 분양가보다 2천만 원 낮더란다.
  • 1972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그의 이 정의는 지금도 회계학에서 자주 인용된다.
  • 분배율만 봤다면 눈에 덜 띄었을 상품이 원금을 키워 다음 달 몫까지 늘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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